오늘은 긴종아리근(장비골근/ fibularis longu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비골근은 종아리 바깥쪽에서 시작해 발바닥을 가로질러 안쪽까지 붙는 근육으로, 발목의 안정성, 보행 시 균형 유지, 발바닥 횡아치 지지라는 3가지 핵심 역할을 합니다.
특히, 발목 염좌(인버전 스프레인)를 방지하는 1차 방어선으로서, 외측 인대가 버티지 못하는 순간에도 장비골근이 외번 작용을 통해 발목을 잡아줍니다. 이 근육이 약해지면 발목은 쉽게 안쪽으로 꺾이고, 반복적인 염좌나 만성 불안정성이 발생합니다.
장비골근은 단순히 발목 근육이 아니라, 체중이동과 하지 정렬, 보행의 효율성까지 좌우하는 필수 구조입니다.
평발의 경우 횡아치 지지 기능이 무너지며, 결과적으로 무릎, 고관절, 심지어 허리 통증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발목이 안쪽으로 꺾이지 않게 즉각적으로 잡아주는 근육이라 균형 유지에 핵심입니다.
고유수용성 감각(몸의 위치 감지)을 뇌에 전달해 균형 잡고 넘어짐을 예방하는 측면에서 중요하고,
약해지면 발목 불안정성 → 균형 감각 저하 → 염좌 재발 악순환이 생길수 있습니다.
기시점 | 비골의 비골의 상부 2/3 외측면 (fibula head & proximal 2/3 of lateral surface) |
정지점 | 제1중족골 기저부 (Base of 1st metatarsal), 내측설상골(medial cuneiform) |
기능 | 발목관절에서 발의 외번(엎침, pronation)과 저측굴곡(발바닥 쪽으로 굽힘, plantarflexion)을 돕고, 발의 가로 아치(transverse arch)를 지지하는 |
신경지배 | 얕은 종아리신경(superficial fibular or peroneal nerve) L5~S1 |
기시점 및 정지점
기시점은 종아리뼈(비골)의 바깥쪽 부분을 따라 길게 붙어 있는 근육이 기시점, 즉 시작하는 지점이고, 정확하게는 비골의 머리 부분(Head of fibula)과 위쪽 2/3 바깥면(Lateral surface) 에서 시작합니다.
비골근의 힘줄이 점점 가늘어지면서 발목 바깥쪽 복사뼈(외과, Lateral malleolus) 뒤쪽을 감싸듯이 돌아갑니다.
장비골근의 독특한 경로를 보여주는 핵심입니다.
그다음 힘줄이 발바닥 아래를 가로지르며 안쪽으로 이어지며,
이 힘줄은 엄지발가락 쪽 뼈인 제1중족골(Base of 1st metatarsal) 과 내측설상골(Medial cuneiform) 에 붙으면서 정지합니다.
즉, 장비골근은 다리 바깥쪽에서 시작해서, 발바닥을 돌아 안쪽까지 길게 연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기시점은 비골의 상부 바깥면,
정지점은 발의 내측 앞쪽인 제1중족골과 내측설상골입니다.
기능
발목을 바깥쪽으로 돌리는 '외번(Eversion)' 동작을 수행
쉽게 말하면, 발바닥이 몸의 바깥쪽을 향하게 만드는 동작입니다.
발목을 바깥쪽으로 돌리는 '외번(Eversion)
또한, 장비골근은 발바닥을 가로질러 안쪽까지 힘줄이 이어지기 때문에, 발의 횡아치(Transverse arch)를 지지하는 역할
도 합니다.
특히 평발(편평족)이나 발바닥이 쉽게 퍼지는 분들에게 이 근육의 기능이 매우 중요합니다.
긴종아리근의 신경지배
신경지배는
얕은비골신경(Superficial fibular nerve)
이 담당합니다.
척추에서 보면
L5에서 S1 사이의 신경근에서 유래합니다.
이 신경이 손상되면 장비골근의 기능도 떨어지게 되고, 발목 외번력이 약해지며 보행 시 균형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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